요약
처음부터 꽤나 기대하고 본 작품인지라 마지막까지 꽤나 진지하게 봤습니다.
내용은 조금은 진부한 것이기는 하지만 원작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다지 진부하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가메라가 일본을 습격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일본을 공격하는 불가사의한 괴수에게서 일본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것으로 나옵니다.
다만 처음부터 수호신 같은 것이 아니라 한 여자애가 가메라를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면서 가메라를 일본을 지키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특촬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심이 없다면 블록버스터물들과 비교하게 되어 평가절하되겠지만 어느 정도 정보력과 기존의 작품들을 봐왔던 분이라면 꽤나 높이 평가할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작품을 감상하다보면 특히나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나 슈퍼로봇물이 얼마나 많이 특촬물들에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에반게리온은 제작인 안노가 특촬물이나 실사영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어느 정도 대변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특촬물은 다들 잘 아시는 것들 외에 고지라 한편과 울트라맨 시리즈를 본 것 뿐이서 특촬물에 대한 조악한 지식밖에 없기 때문에 뭐라 평할 수는 없지만 컴퓨터 그래픽에 의존하지 않으면서 제작했다는 점은 장인의 혼이 느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