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모 상병 : 머리를 잘라버리고 싶었어요. 관물대에 계속 부딪혔어요. 너무 두통이 심해서….]
의무대를 찾아갔더니 두통약을 줬습니다.
이틀 뒤, 두통이 더 심해져 지휘관에게 말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중대장이) 몸 툭툭 쳐 보더니, 얘 손발 차니까 체했다고 손을 따주는 거예요. 뭐 잘못 처먹었느냐고, 뭐 주워 먹었느냐고….]
참다못해 의무대를 또 찾아갔지만 이번에도 역시 두통약만 줬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뒤, 민간 병원을 찾아갔더니 추가 검사가 필요하단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부대 측은 신 상병을 다른 부대로 파견해 경계 근무를 세웠습니다.
뒤늦게 국군병원에 갔지만 척수액 검사만 한 뒤 부대로 돌려보냈습니다.
역시 별로 응급하지 않다며 두통약만 쥐여줬습니다.
결국 신 상병은 휴가를 나와 민간병원에서 검사받고 나서야 악성 뇌종양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신 상병 누나 : 애가 얼마나 아프다고 호소했는데 그 애를 그냥 방치해두고… 그게 인간들이 할 짓입니까. 중대장 소대장이란 사람들이 그런 직책에 있으면 애들을 잘 보호해주고 위로해주고 해야지.]
부대 지휘관은 최선을 다 했다는 입장입니다.
[군 관계자 : 뇌종양을 의심할만한 증상이라는 건 갑자기 쓰러 지거나 의식불명 상태가 돼야 하는데… 단순히 두통이라니까… 이 환자만 위해 병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신 상병은 지난주 목요일 수술을 받았지만 종양을 모두 제거하지 못했고, 앞으로 끝을 기약할 수 없는 항암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0206203614225
[신 모 상병 : 머리를 잘라버리고 싶었어요. 관물대에 계속 부딪혔어요. 너무 두통이 심해서….]
의무대를 찾아갔더니 두통약을 줬습니다.
이틀 뒤, 두통이 더 심해져 지휘관에게 말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중대장이) 몸 툭툭 쳐 보더니, 얘 손발 차니까 체했다고 손을 따주는 거예요. 뭐 잘못 처먹었느냐고, 뭐 주워 먹었느냐고….]
참다못해 의무대를 또 찾아갔지만 이번에도 역시 두통약만 줬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뒤, 민간 병원을 찾아갔더니 추가 검사가 필요하단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부대 측은 신 상병을 다른 부대로 파견해 경계 근무를 세웠습니다.
뒤늦게 국군병원에 갔지만 척수액 검사만 한 뒤 부대로 돌려보냈습니다.
역시 별로 응급하지 않다며 두통약만 쥐여줬습니다.
결국 신 상병은 휴가를 나와 민간병원에서 검사받고 나서야 악성 뇌종양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신 상병 누나 : 애가 얼마나 아프다고 호소했는데 그 애를 그냥 방치해두고… 그게 인간들이 할 짓입니까. 중대장 소대장이란 사람들이 그런 직책에 있으면 애들을 잘 보호해주고 위로해주고 해야지.]
부대 지휘관은 최선을 다 했다는 입장입니다.
[군 관계자 : 뇌종양을 의심할만한 증상이라는 건 갑자기 쓰러 지거나 의식불명 상태가 돼야 하는데… 단순히 두통이라니까… 이 환자만 위해 병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신 상병은 지난주 목요일 수술을 받았지만 종양을 모두 제거하지 못했고, 앞으로 끝을 기약할 수 없는 항암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020620361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