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pcol1 itemSubjectBoldfont">제18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망가대상은 '3월의 라이온'.</span>

사고로 부모님과 여동생을 잃고 도피하듯 장기에 열중한 고교생 프로 기사 키리야마 레이가 주인공. 미대 학생들의 간절한 연애를 섬세하게 그린 '허니와 클로버' 으로부터 일변, 남자들만의 엄격한 승부의 세계에 부딧혔다.

 

"다음 작품은 전혀 다른 소재로 하지 않으면 나는 '허니와 클로버' 만으로 끝나 버릴 거이라라 생각해 장기를 선택했다"

 

나이와의 싸움이나 고향의 기대 등을 짊어진 장기 기사들의 군상 연극이기도 하다. 레이는 개성 강한 상대와의 대국과 친절한 일본식 과자점의 세자매들과의 만남을 통해 천천히 성장해 간다.

 

"만화와 장기의 세계는 비슷하다. 승부는 다 나 혼자의 책임. 프로의 길은 험난하다. 10대들과 거인이 같은 자리에서 다툰다. 이런 저런 장기 기사를 그리는 것이 즐겁고, 처음 예정보다 연재가 길어졌다"

 

레이는 이끈 존재의 시마다 8단이 타이틀전이 한창일 때, 위의 아픔에 괴로워할 때 대사가 "살아있다"

 

"실감했다. 마감이 다가오면 안 먹고 잠들지도 못하고 같은 자세로 그린다. 여기저기 아프면 이 대사를 입에 달고 산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접 산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의 "리본의 기사" 였다. 빠져들게되면서 만화를 좋아하게 되었다.

 

"마감 직전에 상의 소식을 들었다. 기뻐서 울면서 그리는 나 편집자가 1시간 계속 티슈를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미츠아미의 신님' 은 지진과 원전 사고의 뒤를 생각하는 세계에 격리되어 사는 소녀의 이야기.'아노네' 는 소년과 소녀의 사랑에 히틀러와 안네 프랑크를 다룬 대담한 설정에서 홀로코스트를 그린다. 조금은 귀여운 그림이지만, 소재는 무겁다.

"오락으로 있으면서 사회와 관련된 작품이 그리고 싶어. 감당 못할 큰 소재를 선택했는데 그 악전고투의 흔적이 깃든 작품이다. 그리고 끝내었을 때 자신이 더욱 위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

만화잡지외 문예지 등 다양한 매체로 작품을 발표."지금은 매일 무엇인지 모르게 마감 상태" 인기인이다.

만화가를 꿈꿀 때부터 책상 앞에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의 특집 지면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동경의 상이었습니다. 정말 기뻤어요 "

무인(無人)이 된 세계에서 여자와 홍학이 서로 기대어 사는 '온노지 オンノジ'

고독한 남자의 신통찮은 식사를 그린 '우울밥 鬱(うつ)ごはん'

책을 읽지 않는 주제에 독서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여고생이 주인공인 '버나드 아가씨 가로사대 バーナード嬢曰(いわ)く'

소재가 전혀 다른 개그 3편을 지난해 연재해 상을 땄다.

"나도 독서가를 동경했지만 읽는 것은 귀찮다. 음식 만화는 항상 『 맛있고 행복!』 이라고 하는데, 일상의 밥은 대부분 따분하다. 그런 생각을 데폴메로 그렸다"

'온노지' 는, 연재 개시 직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것이 영향을 주었다. "어느 날 갑자기 세계가 변했다는 자신의 감각을 그대로 그려냈다"

원래는 중학생 남자였다는 홍학과 소녀의 기묘한 종말 라이프는 마침내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 "결말을 정하지 않고 출발했는데, 바뀌어버린 세계를 받아들인 후 미래에 향해 있다는 이미지는 계속 품고 있었다. 그 두 사람은 그 후 왜 그랬을까 라고 상상해 버리면 좀 안타깝다"

독자상은 관계자에 의한 추천이 많았던 만화 20편을 대상으로 아사히 신문 디지털 회원(무료 회원 포함)이 인터넷에서 투표(2개 작품 중복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총수 1,631표 중 '우주형제' 는 330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